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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려한 여배우 김지미, 영화인 명예인 전당에
16일 그녀를 만난 곳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영화인복지재단(이사장 정진우) 사무실이었다. 지난달 중순 입국해 임권택 감독 전작전, 부산영화제 회고전 등 정신 없는 일정을 치른 그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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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신인문학상/소설 부문 당선작] 손 - 이시은
[일러스트=김태헌] 냉동고에서 꺼낸 노인의 주검은 잠을 자고 있는 듯 편안해 보인다. 사망진단서에 뇌졸중이라 쓴 것을 보지 않아도 조용히 잠을 자다 숨을 거두었단 것을 나는 단박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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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lose-up] 미 샌즈그룹 애덜슨 회장, 대형 카지노 리조트 한국에도 제안할 것
“우리가 바라는 복합리조트 사업의 입지로 한국이 최적이다. (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을 가리키며) 이게 맘에 든다면 한국에도 지을 테니 카지노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하겠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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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요즘 육아, 마케팅에 너무 휘둘려”
『아이의 사생활』 바람이 거세다. 지난해 5부작 다큐멘터리로 EBS에서 방송돼 한국PD대상,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등 각종 상을 휩쓸더니, 올 들어선 책으로 출간돼 석 달 연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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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창간44주년 중앙 신인문학상] 소설 부문 당선작
스미스 -김지숙- 일러스트=김영윤길을 잃은 것 같았다. 한 블록 정도 온 길로 되돌아갔다. 하지만 그 길도 낯설기는 마찬가지였다. 고만고만한 옷가게와 식당과 커피숍이 줄지어 있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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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우리 부부 얘기, 연극으로 보여주긴 싫었는데...”
작가 고혜정(41·사진). 그는 올 연극계 최고의 흥행사다. 지난 1월 막을 올려 당초 3월 초 끝낼 계획이었던 ‘친정엄마와 2박3일’은 11월 15일까지 연장 공연이 계획돼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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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리뷰] 음성으로 터치한다! 파인 내비 '보이스 3.0'
SEOUL, Korea (AVING) -- 파인드라이브에서 나온 '보이스 3.0'은 모델명 그대로 음성인식을 통해 기기의 전반적인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이다. 보이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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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차별 없애기 진두지휘 … ‘여성 대통령’ 오바마
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 중 ‘흑인 대통령’이란 얘기를 들었다. 흑인을 위한 정책을 많이 펼쳤기 때문이다.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는 ‘여성 대통령’이란 말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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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어린이·문학] 말 걸어주고 감싸주고 … 넌 그런 아파트 알아?
요란요란 푸른아파트 김려령 글, 신민재 그림, 문학과지성사 176쪽, 8500원, 초등 3∼4학년 『완득이』의 작가 김려령의 새 책이다. 지난해 마해송문학상과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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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B, 수위였던 ‘아버지의 실직’ 처음 밝히며 감성적 접근
“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요즘 참 힘드시죠? … 저 역시 맘이 편치 않습니다. 아침에 눈을 뜨면, 오늘 또 무슨 우울한 소식이 없는가 걱정이 앞섭니다.” 13일 오전 7시15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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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배고픈 어린 시절 겪어 나눔의 소중함 알아”
“밥을 그렇게 많이 퍼시면 어떻게 해요.” “아유, 괜찮아요. 인색하면 못 써요.” 조용근(62·사진) 한국세무사회 회장이 청량리에서 무료급식 ‘밥퍼’ 봉사에 등장하는 매달 첫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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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0%짜리 캐디는 없다
“언니야. 거리 제대로 불러준 거야.”“넵. 90야드 맞는데요.”“너~. 내 샌드웨지의 풀샷 거리가 정확히 얼마 나가는지 알아. 딱 90야드야. 그런데 그린을 오버하고 말았잖아!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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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] 뇌 속을 손금 보듯 … 64. 대학원생은 크림
1980년대 초 필자의 연구실. 대학원생들(왼쪽 세 사람)은 연구 뿐 아니라 방문객 안내 업무까지 맡았다 [KIST 이순재 영상담당 제공] 나는 대학원생을 달콤한 크림에 자주 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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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NN 래리 킹 라이브 - [알 파치노 편]
CNN 래리 킹 라이브 - 알 파치노 오늘 초대손님은... 내 친구에게 보내주마 스크린의 거장인|알 파치노입니다 빠져나왔다 싶으면|다시 날 끌어들이죠 댁이 부적합하지! 삶과 죽음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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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NN 래리 킹 라이브 - [샤론스톤 外 편]
래리 킹 라이브 #11 바비 오늘 주인공은 백악관 입성을|꾀하는 중에 암살된 미 왕족입니다 그는 자신의 비극과 업적을|전설로 남겼습니다 바비 케네디를 기리는 영화인|'바비'의 출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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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현주의 선데이 스타-최윤영 아나운서] 그녀 운명 바꾼 한 권의 책 선물
누구나 한 번쯤 꼭 해 봤을 고민. 자장면과 짬뽕보다, 비빔냉면과 물냉면보다 더 결정하기 어렵고 헷갈렸던 그 순간, 바로 누군가의 선물을 고르는 일이다. 과연 받는 사람이 마음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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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지영 가족 소설 - 즐거운 나의 집 [2부] 즐거운 집(36)
그림=김태헌 "예뻐진 거 같구나. 좋아 보인다…. 괜찮지?" 아빠가 먼저 입을 열었다. 나는 "응" 하고 대답했다. 툭, 하고 말이 끊겼다. 이상한 일이다. 겨우 한 달을 떨어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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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지영 가족 소설 - 즐거운 나의 집 [2부] 즐거운 집(35)
엄마에게 소설 이야기를 물은 내가 바보였다. 엄마가 쓰고 있는 소설에 대해 물으면 대답은 둘 중의 하나라는 걸 내가 깜빡했던 거다. 지금처럼 자기 자신의 글과 감정에서 헤어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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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] 기특한 내비게이션 … 부부싸움 확 줄었어요
*** 여행 기자가 직접 써 보니 올 여름 국내 휴가의 키워드는 누가 뭐래도 '내비게이션'이다. 내비게이션(navigation)이란 인공위성을 이용한 길 안내 장치다. 크기는 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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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들이 게 맛을 알아?
오동통 살이 오른 대게가 미식가들의 혀끝을 간질이는 계절이다. 뽀오얀 속살의 쫀득쫀득한 맛이 식탐을 부르는 대게와 아미노산 향의 육즙이 침샘을 자극하는 킹크랩(왕게)은 조미료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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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Family] 화장하는 초등생 딸 - 어떻게 봐야 하나
*** 엄마가 아영이에게 아영아, 엄마야. 요즘 날도 더운데 학원 다니느라 힘들지. 곧 개학이니 이제 학교 갈 준비를 해야겠네. 숙제 빠뜨리지 말고 준비물도 잘 챙기고. 요즘 나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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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8일 종영 KBS '두번째 …'로 인기 드라마작가 박은령
지난해 ‘앞집 여자’에 이어 이번 ‘두번째 프러포즈’까지 박은령 작가는 아줌마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내용으로 연달아 히트작을 만들었다. 신동연 기자 "전업주부들 집에서 살림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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꼼꼼한 차량정비로 '안전한 귀성길'을…
추석연휴가 시작됐다. 귀성길은 항상 맘이 설레고 마냥 즐거운 법이다. 때문에 깜박하는 수가 많다. 바로 자동차 점검이다. 설마 무슨일 있으랴 하지만 자동차는 기계다. 미리 미리 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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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간] '해질녘에 아픈 사람'
해질녘에 아픈 사람 신현림 지음, 민음사, 117쪽, 6000원 기행문·에세이 쓰기와 번역에 열중하던 신현림(43)씨가 세번째 시집 『해질녘에 아픈 사람』을 펴내며 다시 시의 자리